컴투스, 연매출 5000억원 첫 돌파..해외매출 86% 달해

by김혜미 기자
2017.02.08 09:27:03

영업익·당기순이익도 창사 이후 최대치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컴투스(078340)가 지난해 연매출 5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의 인기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컴투스는 지난 2016년 매출액 5156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와 1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51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1억9100만원으로 7.3% 감소했다.



컴투스는 해외에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86%인 4430억원, 4분기 118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연간 및 분기 해외실적 기록도 최대치를 나타냈다. 해외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22%를 넘어섰다.

컴투스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IP(지식재산권)를 확장하기 위해 사내에 ‘IP 전략실’을 신설하고 효과적인 IP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방면에서 효과적인 IP확장을 진행하는 한편 ‘서머너즈 워 MMORPG’와 ‘프로젝트 S’, ‘히어로즈워2’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