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폭파위협 비행기 안전점검 자정이후 재개

by김현아 기자
2012.04.11 19:31:18

승객들 인근 호텔로 이동, 휴식취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한항공이 폭파위협 여객기에 대한 점검을 자정이후(한국시간) 재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003490) 관계자는 11일 "폭탄테러 위협을 받은 캐나다 벤쿠버발 서울행 여객기에 대해 9시 24분경(한국시간) 캐나다 아일랜드 군기지인 코막스 공항에 비상착륙해 긴급 점검했지만, 현지시간이 저녁을 넘기면서 내일 오전(한국시간 자정)이후 점검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캐나다 벤쿠버는 16시간의 시차가 있다. 7시 27분 현재 벤쿠버는 새벽 3시 27분인 것. 따라서 해당 항공기에 대한 승객 수화물 점검 등은 현지시간 내일오전(한국시간 자정)이후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134명의 승객들은 코막스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해 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한국시간 7시 20분쯤 대한항공 벤쿠버-서울 인천간 여객기(KE072/10APR 벤쿠버 / 인천)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위협전화가 접수돼, 해당 비행기는 벤쿠버 서쪽 약 70 마일에 위치한 코막스(COMOX) 공항으로 회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