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개인 9일 연속 순매수

by김경민 기자
2009.04.22 11:42:57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2일 국내증시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금융주에 대한 안도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데다 국내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양상이다. 코스피 종목 내에서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승 탄력이 좋다.

오전 11시4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4포인트(1.01%) 오른 1350.25를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은 11.73포인트(2.36%) 상승한 508.92를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닥 상승률은 아시아 시장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00억원 이상 사자우위를 보이며 9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500억원 이상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1500억원 이상 팔자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000억원 가까운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업종 등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 전기가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은행업종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IT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날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066570)가 5% 가까이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등이 일제히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