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5.09.20 14:18:0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아파트 값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전셋값은 불안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 2째주(9월5일~9월 12일)의 주간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서울은 1월 이후 처음으로 0.1%가 하락했다. 특히 강남 3구의 경우 강남 -0.7%, 송파 -0.4%, 서초-0.3%를 기록하는 등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 집값불안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 값 하락세도 가속화하고 있다. 강남구는 6월 9.9% 상승을 정점으로 8월엔 -2.0%, 이달 5일 -0.7%, 12일에는 -1.9%를 나타냈다.
한편 건교부는 전세가는 강남 3구, 분당, 용인시 등은 상승세이나 강북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은 이달 5일 0.5%, 12일은 0.5%씩 상승했고 강북은 5일 0.3%상승에서 12에는 0.2%상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건교부는 이사철이 끝나는 10월부터는 전세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건교부는 또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이 20만4000가구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이고 강남권 3개구는 1만5000가구로 82년 이후 최대인 점도 전셋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