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448.9원/1449.1원…15.75원 하락
by이정윤 기자
2025.04.04 08:40:1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9.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48.9원, 1449.1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7.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통보한 상호관세가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고 무역전쟁을 촉발시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다.
이날 미국에서 나온 경제지표도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직전월 대비 60%, 전년 동월 대비 205% 급증한 27만 5240명을 기록했다. 트럼프 2기 신설 조직 정부효율부(DOGE)가 대대적인 공무원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는 여파로 풀이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업황 확장세(50 이상)는 이어갔으나 확장 속도가 직전 월(53.5) 대비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53)에도 못 미쳤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고조에 달러화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8분 기준 101.9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에서 101로 급락한 것이자, 지난달 10월 초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