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엔피, 현대차 '실리콘음극재 배터리'적용...관계사 생산 준비 부각 '강세&a...

by최은경 기자
2023.04.07 10:40:03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에이엔피(015260)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내년부터 10% 이상 실리콘을 함유한 음극재 배터리를 차기 전기차에 적용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엔피 관계사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NBMK)는 평택에 실리콘 음극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실리콘 음극재 양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10시 39분 에이엔피는 전일 보다 3.48% 오른 238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10% 이상 실리콘을 함유한 음극재 배터리를 차기 전기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성능을 대폭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 기준 주행거리가 평균 500㎞에서 700㎞ 이상으로 1.5배 확대되고, 완전충전 속도에서도 20분 이하 단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실리콘 10% 음극재 기반 이차전지 배터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 모두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회사로, 이르면 내년 차기 전기차 모델용으로 실리콘 10% 음극재 배터리 적용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에이엔피 관계사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이하 NBMK)는 본격적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생산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NBMK는 평택에 실리콘 음극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실리콘 음극재 양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엔피는 지난 7월 NBMK 지분 40%를 취득하기도 했다.

현대차 실리콘음극재 채택으로 시장 확대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에이엔피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