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항-HER2-CAR 관련 호주 특허 취득
by김진호 기자
2022.01.20 10:33:10
독자적인 HER2 타깃 CAR 호주 특허 확보
자사 CAR-NK 후보물질인 'AB201'과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지씨셀(144510)은 항-HER2 항체와 이를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CAR)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특허가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허를 통해 지씨셀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NK세포 표면에서 최적화된 CAR와 여기에 선택성이 높은 항-HER2 부위로 구성된 독자적인 항-HER2-CAR의 권리를 보장받는다. HER2는 유방암이나 위암 세포에서 나타나는 암 유발 단백질로 알려졌다.
항-HER2-CAR의 가장 큰 특징은 HER2 과발현 대상 표적항암제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의 약물과 다른 부위에 결합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씨쎌은 항-HER2-CAR를 반영한 약물 후보물질을 허셉틴 등 트라스트주맙 계열 약물과 병용 요법으로 사용하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지씨셀은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를 이용해 HER2-CAR-NK치료제 ‘AB201’을 개발하는 중이며, 이를 미국 신약 개발업체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아티바)’에 기술이전해 미국내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티바는 올해 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AB201 관련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유경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AB201은 아티바에 기술이전 계약을 이끌어낸 주요 파이프라인이다”며, “유방암, 위암 등 고형암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되며, 이번 IP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한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