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0월 31일 개막
by윤종성 기자
2021.06.02 10:14:29
7월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접수
대면으로 진행..총 상금 7400만원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콩쿠르는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윤이상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 차례다.
그간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 가입승인 획득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세 차례 1위 △2014년 WFIMC 총회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콩쿠르다.
재단은 콩쿠르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민 끝에 대면 진행을 결정했다.
또 지난해 콩쿠르가 연기된 점을 감안해 2020년 참가자격 연령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990년 11월 1일부터 2006년 10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자는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마감은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참가 희망자는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자는 10월 30일 참가자 현장등록을 시작으로 △10월 31~11월 1일 1차 본선 △11월 3~4일 2차 본선 △11월 6일 결선 무대를 치른다.
1, 2차 본선에서는 바흐 소나타, 이자이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브람스 소나타, 윤이상 ‘리나가 정원에서’, 윤이상 ‘가사’등을 연주한다.
결선 진출자들은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윤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한 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김남윤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미국의 슈무엘 아슈케나지, 한국의 정준수, 러시아의 보리스 가를리츠키, 독일의 레나 노이다우어와 다비트 슐트하이스, 캐나다의 루시 로버트, 일본의 다카시 시미즈, 중국의 톈와 양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7400만원(우승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입상자 콘서트는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2차 본선과 입상자 콘서트는 무료이며, 결선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