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6.02.15 10:00:00
15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 “북한인권법·테러방지법 野 협조해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과 미사일에 맞서 이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과 미사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하여 생존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철수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우리도 핵을 갖되,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도 동시에 핵을 폐기하는 ‘조건부 핵무장’ 등 이제는 자위권 차원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북 억제수단을 진지하게 재검토하여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북한 장거리 미사일 도발규탄 결의안 채택은 현실로 다가온 북한의 위협에 여야가 인식을 함께 한 결과”라면서 “국가 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처리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