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5.30 11:17:2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기춘(75)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대양 사건’을 재수사했던 심재륜(70) 전 부산고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김 실장이 1987년 오대양 공장에서 32명이 집단 자살한 사건을 재수사했던 심 전 고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심 전 고검장 외에도 문화평론가 김갑수 씨와 동아일보 기자 1명도 고소했다.
지난 주말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심 전 고검장은 지난 1991년 ‘오대양 사건’ 재수사 당시 법무장관인 김 실장이 수사팀을 교체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무관심이나 방관, 어떤 면에서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게 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본 김 실장은 왜곡이 심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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