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오름세..IT주 강세

by김인경 기자
2013.11.01 14:01:1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하루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에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1시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7포인트(0.15%) 오른 2033.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3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께 2040을 넘겼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23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4억원, 319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18억원 매수우위, 비차액거래 29억원 매수우위로 총 47억원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가 0.2%, 소형주가 0.19%씩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만 0.18%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는 한진해운(117930), CJ대한통운(000120) 등의 약세에 3%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유통, 은행, 화학 역시 1%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3%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 역시 2%대 오름세다. 전날 저녁 대만에 지진이 일어나며 TSMC 등 주요 반도체 생산공장의 가동이 일시중단되며 반도체 D램의 현물 가격이 오르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OSCO(00549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역시 오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06포인트(0.20%) 상승한 533.50에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4%대 내리고 있으며 동서(026960)도 2%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