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3.01.10 12:00:37
대형차·하이브리드 판매비중 높아져
국내 車생산 456만대.. 전년비 2.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이 노조파업과 내수침체, 수출 성장세 둔화로 3년 만에 감소했다. 다만 수출 차종의 대형·고급화로 수출액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10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455만8160대로 잠정 집계됐다. 내수판매(수입차 포함)가 155만5988대로 2.4% 감소했고, 2009년 이후 매년 10~20%대 성장을 이어오던 수출도 316만5689대로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7,8월 계속된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데다 수출 비중이 두 번째로 큰 유럽시장이 침체하며 수출도 감소했다. 중남미지역도 현지 수입관세 강화로 현지 생산은 늘었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수출물량은 크게 감소했다.
다만 수출 차종의 질은 높아졌다. 수출은 전년보다 0.4% 증가했지만 수출금액은 471억8000만달러로 4.1%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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