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12.12.05 13:13:49
저도심 도시철도 기술의 현장 조기 적용 가능
광주, 대전, 경기 김포 등 지자체도 관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GS건설(006360)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 및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5일 체결했다. 앞으로 양기관은 저심도 도시철도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개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프로젝트와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 등 철도분야의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게 된다. 또 협약을 계기로 저심도 경전철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경전철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경기 김포·대전 등 현재 경전철 사업을 계획 중인 지자체가 저심도 도시철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술개발 성과가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GS건설은 전망하고 있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 깊이로 건설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다. 자동차와 동일한 작은 곡선 회전과 급경사 주행도 가능하다. 또 경전철과 비슷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지자체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박종인 GS건설 국내사업총괄 대표이사는 “GS건설과 한국철도연구원이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협력을 활성화 해 수요와 재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국내 실용화를 앞당겨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