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1.03.11 11:06:09
[울산=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이재성 사장과 김외현 부사장(조선사업본부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꾸려진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11일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주주총회 뒤 기자와 만나 "이사회를 통해 김외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공동 대표이사로 운영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김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민계식 회장이 이날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데 따른 것이다.
민 회장의 퇴진 후 업계에선 현대중공업이 이재성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결국 공동 대표체제 유지로 가닥을 잡았다.
김 부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울산대에서 조선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에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올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