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8.09.02 13:32:0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주식시장이 오전중 보합권에서 오락가락하다 오후부터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 내려가면서 연기금과 기관의 떠받치기 매수세가 본격 유입돼 지수 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14포인트(0.64%) 하락한 1405.5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한때 1402.95까지 하락하면서 1300대로 추락할 위협을 받기도 했다.
외국인이 여전히 110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도 1548억원 어치 순매도로 손절매에 나서는 분위기다. 그러나 기관이 2855억원, 연기금이 1372억원 각각 순매수로 저가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통신과 전기가스업, 운수장비업종, 전기전자업종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가 3.4%, 건설이 1.02%, 기계가 1.27%, 증권이 1.10% 각각 하락하는 등 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기관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전일대비 1.38% 상승한 5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와 삼성전기(009150)도 마찬가지 효과를 보고 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폭 하락 중이며 실적 악화 우려가 가장 큰 LG(003550)디스플레는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비자금 문제와 정부 규제 신설에 이어 이번엔 카지노세 신설로 잇딴 악재를 맞고 있는 강원랜드(035250)는 가격 제한폭까지 폭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