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하락..기술株는 강세

by김경인 기자
2006.03.21 11:59:19

日, 춘분절 휴장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21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오전 중 약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 증시가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증시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미국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주요 기술주들은 모두 오름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대만의 가권지수가 0.38% 하락한 649.19를 기록중이다. 일본 증시는 `춘분절`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기업들은 IT주 강세에 힘입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난야 테크놀러지가 1.09% 상승중이며, 아수스텍과 콴타, AU옵트로닉스,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 등이 모두 1% 이상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2위 UMC도 강보합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 밖에 윈본드 일렉트론, 에이서, 모젤, 파워칩 세미 등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 증시에서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급반등하며 인터넷주 랠리를 주도했다. 검색고객 표본을 제출하라는 미 정부의 요청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구글의 `규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판단이 주효했다.

반면 대만 최대 가전업체인 혼하이정밀은 0.5% 하락 중이다. 델타 전자는 1% 이상 뒷걸음질 쳤으며, 청화텔레콤과 난야 플라스틱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0.26% 하락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0.63% 밀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역시 0.5% 하락률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