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전동휠체어 2365대 중증장애인에 전달

by김기성 기자
2005.11.15 13:49:50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중증장애인에들에게 전동휠체어 2365대(34억원)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전경련이 장애인들에게 전동훨체어를 전달한 것은 지난해 7월의 1103대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사랑의 열매` 콘서트를 통해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SK, LG 등 전경련 회원사 32개사가 지정 기탁한 것을 이번에 실물로 전달한 것이다. .

그룹별로 보면 삼성, 현대·기아차, LG, SK가 각 400대씩, 포스코 167대, 한진 100대, 롯데 50대, 금호아시아나 40대, 대림 우리은행이 각 30대씩, 삼양사 효성 동양이 각 20대씩, 동아제약 애경 등이 각 10대씩 등이다.



이날 행사에선 기부 기업 대표들이 전동휠체어를 장애인들에게 전달했으며, 축하공연으로 휠체어 댄스가 펼쳐졌다. 전달식 후에는 강신호 회장, 이세중 회장 및 기업 대표 참석자들이 미리 마련된 코스를 따라 전동휠체어를 타고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자리도 가졌다.

전경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이세중 공동모금회 회장, 김성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최규옥 곰두리복지재단 대표와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참석했다.

기부자 대표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채양기 현대자동차 사장, 김병일 호텔롯데 사장, 오종희 LG복지재단 부사장, 신헌식 금호아시아나 부사장, 문성환 삼양사 부사장, 이종휘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등 2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