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은영 박사와 아동보호 상담원 ‘힐링’ 프로그램 진행

by이다원 기자
2024.09.12 09:05:14

힐링 및 역량 강화 위한 신규 사회공헌
오은영 박사 특강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케어 업(i-CARE UP)’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아이케어 업’ 행사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9~11일 2박 3일간 충청북도 제천 소재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에서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200명을 초청해 스트레스 해소와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아이케어 업’은 학대 피해자와 행위자를 직접 대면하며 잦은 폭언, 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직무상 피로감과 이직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상담원들이 업무에 자부심을 얻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한 현대차그룹의 새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기 위해 △컬러 아트 테라피 △토크 콘서트 △DIY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과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사례관리 발표 및 시상 △공감 및 소통 실습 △연사 특강 등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가정상담 전문가인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를 초청,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주제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의 고민을 함께 듣고 업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아이케어 업’을 매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케어(i-CARE)’ 사업을 펼쳐 왔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전용 차량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카’에 이어, 올해는 ‘아이케어 업’을 신규 론칭하며 지원 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학대피해아동 쉼터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아이케어 홈’ 사업을 운영해 아동 보호 종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담원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상담원뿐만 아니라 아니라 일상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일 열린 ‘아이케어 업(i-CARE UP)’ 폐회식에서 굿네이버스 박정순 본부장(왼쪽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오은영 정신의학과 박사, 굿네이버스 김웅철 사무총장, 현대차그룹 한용빈 부사장, 현대차그룹 이혁노 상무를 비롯해 전국 아동보호기관 상담원 등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