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LG생건 대표 “올해 새 성장의 변곡점 될 것”
by김정유 기자
2024.03.26 10:27:46
26일 정기주총 개최, “지난 2년간 부진 떨칠 것”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가 “올해는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가 26일 정기주총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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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3년은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며 매우 어려운 한 해였고 내부적으로도 시장 및 고객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와 지속적인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다가왔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시도를 위한 구조 변화와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해오고 있는 만큼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각 사업 부문의 올해 주요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뷰티 사업은 4대 브랜드의 시장 지위를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 제공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내적 역량 확보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HDB(생활용품) 사업에선 온라인 대응력을 높여 국내 1위 지위를 강화하고 피지오겔과 닥터 그루트 브랜드 중심의 해외 확장을 추진, 중장기적인 성장 돌파구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음료 사업은 코카콜라 ‘K-Wave’ 제품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장기회를 확장하고 온라인 등 성장채널 확대를 통해 시장 지위와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2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6조8048억원, 영업이익은 4870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3500원, 우선주 1주당 3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에 이명석 전무를 신규 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는 LG 경영지원부문장인 하범종 사장을 재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