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순엽 기자
2023.03.08 10:34:00
물류 전담 파트너사로서 구호품·물품 운송 지원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 물품 등 운송에도 나서
“업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사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플로우가 월드비전의 글로벌 구호 사업 물류 운송을 지원한다.
포스코플로우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물류 운송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이번 협약으로 월드비전의 물류 전담 파트너사로 국내·외 구호품과 후원 물품 운송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구호 물품 보관·운송 지원 △국내·외 육지·해상운송 비용 지원 △해외 후원 물품 무상 지원 사업(GIK·Gift in Kind) 물류 지원 △ 월드비전 물류 관련 사업 전담 파트너사 지정 등이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플로우의 물류 인프라와 월드비전의 글로벌 구호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체계적·단계적 운송을 지원하고자 지난 2월부터 뜻을 모은 결과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해 아이티 구호품 물류 지원에 이어 올해 튀르키예 구호품 운송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포스코플로우는 지진 피해 지역 재건복구 상황에 따라 월드비전과 협의해 물류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호품은 물론, 국내·외 물류 지원이 필요한 월드비전의 다양한 사업에 ‘물류 전담 파트너사’로 참여해 자사 물류 역량을 활용한 지역사회 공헌(Together with POSCO)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6·25 전쟁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수의 병력을 파병하고 전쟁고아를 돌보기도 한 형제의 나라를 이번엔 한국이 돕자는 국민적 물결에 포스코플로우가 뜻을 함께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의 업(業)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한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플로우는 앞으로 월드비전과 협업해 실질적 물류 지원 사업에 더해 국내·외 수혜처 발굴, 사업 아이디어 제안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시민’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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