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전 세계에 과학도시 대전을 알린다
by박진환 기자
2021.07.02 10:12:31
대전시, 2022 UCLG총회조직委 출범…행사준비·홍보 주력
| 2019년 11월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시에서 열린 UCLG 총회에서 2022년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확정 발표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2022 UCLG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1일 공식 출범했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2022 UCLG 총회 준비를 전담할 별도 조직 설립을 추진한 이후 지난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설립 허가 및 법인 등기를 마치는 등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그간 대전시는 성공적인 2022 UCLG 총회 개최를 위해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조직위원회 출범과 함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사전준비를 해왔다. 조직위원회는 1국·2과·7팀으로 출범한 후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참여 확대 홍보를 위해 시민기자단과 대학생 서포터즈, 시민홍보단 등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홍보와 해외 재외공관과 대전시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온라인 홍보를 병행 추진한다.
또 2022 UCLG 총회 협약 추진을 위해 UCLG World 사무국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실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오는 10월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UCLG World 사무국이 위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공식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들도 UCLG 회원도시와 자매·우호도시를 방문해 참가자 초청을 위한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2 UCLG 총회는 전 세계 지방정부간 도시 외교의 무대로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행사는 7번째이다. 총회는 세계도시 평화구축, 지속가능한 개발, 지방분권 등 급속한 세계화 속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도시문제와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열린 대전 UCLG 조직위원회 구성에서 조직위원장으로 허태정 대전시장이 추대됐고, 김복철 대덕과학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오덕성 전 충남대 총장, 이광축 TJB 대전방송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 위원회 사장, 강대훈 해외한인경제인협동조합 이사장, 대전지방변호사회 장동환 국제이사 등 외부 인사들이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전시는 체계적 준비를 위해 출범과 동시에 자문위원회 구성을 준비 중이다. 대전 UCLG 총회 자문위원회는 분야별 사업 기획과 실행, 국제네트워크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20인 이하의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조직위원회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관계자들의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결국 이뤄냈다”며 “2022 UCLG 총회를 통해 과학수도 대전을 세계속에 알리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 UCLG 총회는 내년 10월 3~7일 대전컨벤션센터와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140여개 UCLG 가입국 도시 단체장들과 유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