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21.04.14 10:10:2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의 4년차 사업 시행을 위해 올해 11억7000만원을 조성했다.
9개 공공기관은 14일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사회적기업연구원과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제공했다. 9개 공공기관은 캠코를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다. 캠코가 간사 기관을 맡고 있다.
BEF는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기금이다.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캠코 등 협약기관은 지난 3년간 28억3000만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64개 사회적경제 기업에 금융지원 등 총 17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신규 일자리 124개를 창출하고 29억원 매출 증대 효과를 거뒀다.
4년차인 올해 조성규모는 11억7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3000만원 늘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협약기관으로 새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금융지원 규모가 역대 최대인 7억4000만원이다. 또 코로나19 극복 긴급대출 부문을 신설, 21개 대상기업에 최대 1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할 방침이다.
문성유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협약기관의 협력과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