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칼, MSCI 지수 편입 불발에 ‘약세’

by김윤지 기자
2020.05.13 09:26:5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진칼(180640)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 편입이 결국 불발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진칼은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400원(8.09%) 내린 8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증권가는 한진칼이 이번 정기 변경에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비중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MSCI가 정기 변경에서 기준으로 삼는 시총은 약 1조 8000억원 수준인데, 한진칼의 시총은 현재 5조 50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KCGI와 한진가의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각자가 가져간 시가총액을 MSCI가 비유동주식으로 묶으면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MSCI 발표에 따르면 MSCI 코리아 지수에는 더존비즈온(01251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새롭게 편입됐다. 같은 시간 각각 8.91%, 2.85% 상승 중이다. 반면 한화생명(08835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KCC(002380) 메디톡스(086900) OCI(010060)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