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지소미아 종료, 찬성 44.9% vs 반대 37.9%
by신민준 기자
2020.02.17 09:33:44
17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
호남·수도권·충청·여성·30·40대 ''종료 찬성''
TK·PK·20대 종료 반대…남성·중도·무당층 찬반 팽팽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지소미아) 협정을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종료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보다 오차 범위 내애서 더 우세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3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지소미아를 조건부 연장했다.
17일 C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어 지소미아를 종료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충분히 기다렸으니 이제 종료해야 한다’ 응답이 44.9%였다.
‘충분히 기다리지 않았으니 아직 종료해서는 안된다’ 응답이 37.9%로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17.2%였다.
세부적으로 종료 찬성 응답은 △호남 △경기·인천 △서울 △충청 △30대·40대 △여성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종료 반대 응답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PK) △20대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많았다. △50·60대 이상 △남성 △중도층 △무당층에서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전국 18세 이상 성인 896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