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강세…뉴욕發 훈풍에 외국인 순매수

by박형수 기자
2017.08.23 09:16:1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31%) 오른 2372.67을 기록 중이다. 11포인트가량 오르며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조금 내줬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로 상승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14포인트(0.90%) 오른 2만1899.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2억원, 81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3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전기·전자 유통 제조 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보험 운수창고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23% 오른 237만9000원을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LG화학 삼성물산 등도 오름세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약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87포인트(0.14%) 오른 645.1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