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상 前재무장관 1주기 추도식 열려..조현준 사장 등 유가족 참석

by최선 기자
2016.03.21 10:15:31

고인, 경제개발 3개년계획 수립 등 韓경제 근대화 업적

[이데일리 최선 기자] 고(故) 송인상 전 재무부장관(효성그룹 고문, 한국능률협회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지난 20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은 송원자, 송길자, 송광자 등 고인의 자녀들과 외손자인 조현준 효성(004800) 사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신기준 이그린글로벌 대표 등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동건 전 국제로타리회장의 추도사, 조현준 사장의 추도문 낭독,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헌시 낭송,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과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3월 22일 향년 101세로 별세한 송인상 고문은 강원도 회양 출신으로 재무부 이재국장과 한국은행 부총재를 거쳐 1957년 부흥부(전 경제기획원) 장관과 1959년 재무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의 수장을 지냈다. 특히 재임 중 국가 최초의 장기경제개발계획인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한국경제 근대화에 기여했다.



이후 유럽공동체(EC, European Community) 대사, 초대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했으며 한미협회 회장, 동양나이론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장, 국제로타리 이사 등을 거쳤다.

산업발전과 민간외교에 앞장섰던 고인은 1986년부터는 한국능률협회장을 20여년간 맡아 기업가 정신 함양과 산업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