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록 기자
2013.04.01 11:26:12
러시아 의료관광 강화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오는 5일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시(市)정부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나눔의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한국측 의료기관과 러시아 시정부 간 체결된 나눔의료관광의 MOU 연계행사로 크라스노야르스크 시정부의 지원 협조로 개최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우리들병원 등 2개 병원으로 구성된 한국진료단은 암·척추 전문의와 코디네이터가 동행해 시정부가 사전에 선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상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크라스노야르스크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는 추후 한국으로 초청해 나눔의료를 실시하고 한국의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블라디보스톡 U-헬스센터를 통해 극동러시아 내 한국의료관광의 기반을 다진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중부러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로 삼아 서부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CIS) 지역까지 한국 의료관광의 인지도 향상과 러시아 환자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규상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 선임차장은 “러시아 내 한국 의료기술과 관광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직항노선 개설 등 중앙러시아 접근성이 개선되고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 의료관광객 유치 시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