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출연의 힘?`..박근혜·문재인 테마주 일제히 `급등`

by김대웅 기자
2012.01.03 15:09:4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전일 안철수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한데 이어, 이번에는 박근혜·문재인 테마주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선 관련 테마주가 순환매 양상을 띄며 연일 폭발적인 시세를 분출하는 모습이다.

3일 장 마감 결과, 박근혜 테마주에 속하는 EG(03737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저출산 관련주인 아가방컴퍼니(013990)와 보령메디앙스(014100)는 각각 7.34%, 3.60% 급등했다. 동양물산(002900)과 윌비스(008600)도 2~3% 가량 상승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전일 SBS 토크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출연, 예능 첫 나들이를 했다. 최근 지지율 제고를 위해 발을 넓히는 모습을 보이자, 관련주들 역시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높아질 거라는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재인 테마주도 이날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유성티엔에스(024800), 바른손(018700)이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T모터스(000040), 피에스엠씨(024850), 우리들생명과학(118000)도 13~14%대의 강세를 보였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박근혜 위원장에 이어 오는 9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박근혜 테마주가 장초반부터 `힐링캠프 효과`로 급등세를 보이자, 다음주 출연을 앞둔 문재인 이사장의 관련주 역시 12시를 지나며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