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1.11.09 13:48:31
미래에셋證 `2011 투자포럼` 개최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국은 대외 의존에 의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는 9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에서 `변화하는 국제 경제 속에서의 한국 - 2010년대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이날 초청연사로 초빙된 후카가와 유키코 교수는 "내년에도 유럽 재정위기 위협과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한국 경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내수 경제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가 둔화돼 수출 경기를 낙관할 수 없다"며 "앞으로 한중일 3국의 무역전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향후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될 수 있다"며 "수출 중심의 경제 성장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내수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연사로 나선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개방 이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북한 정부가 쉽게 개혁 개방 정책으로 나설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결국 경제적 문제가 북한 변화의 중요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미래에셋증권 서울 63빌딩에서 `Regime Change 와 A.C.E의 시대`라는 주제로 2011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핵심 의제로 금융규제체제의 변화(regime change)속 ▲노령화(Aging) ▲컨텐츠산업(Contents) ▲교역과 환율의 안정(Exchange)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