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1.01.19 11:18:56
아이폰으로 촬영한 박찬욱 감독 `파란만장`, 베를린 영화제 공식 초청
갤럭시로 찍은 김대우 감독 `우유시대`..350만건 다운로드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아이폰과 갤럭시S 등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영화 관객들과 영화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 모임 등 인터넷 카페에는 영화 개봉 시기를 묻는 네티즌들의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업계 관계자들은 영화를 제작하는 데 있어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 사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이 기존 휴대폰 개념을 탈피한 새로운 IT 기기임을 감안할 때, 이를 계기로 영화산업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단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파란만장`.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지난 2007년 5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특별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