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외로밍 데이터무제한 `아태지역 12개국으로 확대`

by양효석 기자
2010.11.09 11:24:45

이용기간 1·3·5일..다양한 정액형 할인요금제 선보여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데이터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해외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일본에 이어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 총 12개 국가에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해외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국내 고객이 해외에서도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정액형 할인 요금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달 일본 로밍이용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했다.

이번 대상국가 확대로 SK텔레콤은 국내 출국자의 주요 방문국가인 일본,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태국, 호주,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을 포함한 총 12개 국가에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 특히 이들 12개 국가는 국내 로밍이용자 출국 기준으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해외 로밍 이용객들의 데이터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0일부터 중국 출국자들도 데이터 무제한 로밍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및 응원 원정대도 저렴하게 현지에서 경기장 안팎의 소식을 사진과 함께 트위터,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통해 실시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017670)은 해외 체류기간이 다양한 출국자를 위해 이용기간이 1일, 3일, 5일당 각각 기본 요금 1만2000원, 3만3000원, 4만8000원인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 이용고객은 해당 기간동안 요금 걱정없이 무선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 종료 시에는 표준 요율인 패킷당 4.55원이 적용된다.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항목으로는 각종 모바일 인터넷서비스 및 LMS(장문 문자), MMS(사진·동영상 등의 멀티 미디어 문자) 이용이 모두 포함된다. (정보이용료 및 SMS는 제외)한편 SK텔레콤은 이번에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에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기념, 이달 10일부터 12월5일까지 SKT로밍 홈페이지(www.sktroaming.com>이벤트/혜택)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