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0.06.14 12:04:40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협약식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탄력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에너지가 제주도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에너지(096770)는 1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첨단
과학기술단지에 전기차용 충전기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식으로 SK에너지는 JDC가 조성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있는 엘리트 빌딩 앞에 완속 충전기 2기를 설치하게 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충전소 설치로 전기차 기반 확대 구축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소의 성공적인 실증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JDC의 주도하에 33만평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3월에는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약 1만5000평 규모의 스마트∙엘리트 빌딩을 준공했으며 현재 SK에너지를 비롯해 LG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30여개 기업이 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편 SK에너지는 앞서 지난 5월 한국공항공사, 한전, GS칼텍스와 제주국제공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9월까지 충전소 인프라를 설치해 10월 이후 제주공항 내에서 총 9개의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