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5.05.04 14:10:34
분양원가율 작년 96%에서 올해 84%로 개선
외형 감소세.. 매출 1089억원 전분기비 19%↓
[edaily 이진철기자] 한일건설(006440)이 올 1분기 외형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땅값 상승에 따른 자체 주택사업 분양원가율이 크게 개선돼 이익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일건설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47억7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4.11%, 전년동기대비 140.31% 각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1089억23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9.78% 감소해 올들어 외형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6.39% 늘었다.
경상이익은 151억47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90.94%, 전년동기대비 155.73%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104억7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88.91%, 전년동기대비 154.82% 각각 늘었다.
이같은 이익증가의 주요 요인은 매출 원가율 개선 및 영업외 수지의 개선에 따른 것으로, 특히 지난해 96.04%에 달했던 분양매출 원가율이 땅값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 및 분양비용 절감 등의 영향으로 1분기에 84.10%까지 하락하며 이익증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분양수입 규모는 올 1분기 64억원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 작년 150억원(전체비중 16.10%)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분양매출원가는 건설사가 일반 도급공사를 제외한 자체적으로 땅을 매입해 주택사업을 한 경우가 포함되며, 보통 땅을 매입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사업을 했을 경우 개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일건설은 이밖에도 해외 매출원가율도 작년 101.29%에서 올해는 91.84%로 급격히 개선되면서 전체 매출원가율도 작년 88.26%에서 올 1분기에는 82.52%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