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의사만 보여도 보험료 5% 할인

by최정훈 기자
2024.02.16 11:00:00

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 '히트'
소상공인·저출산 위한 상생금융상품도 준비 중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생명은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상생금융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출시한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갱, 무배당) 판매건수 1만7000건을 돌파했다.

NH농협생명 직원들이 지난해 폭우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사진=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갱,무)는 질병코드,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급여의료 본인부담금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으로 보장금액이 ‘리필’된다는 특징이 있다. 보험금 지급 후 소멸되는 기존 건강보험과는 다르게 매년 보장금액이 새롭게 리필되어 최초 가입시점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장금액이 복원된다.

주계약만 가입해도 모든 질병 및 재해로 인한 급여의료비 본인부담금을 보장하고 치료, 수술, 입원은 물론 통원치료까지 보장한다. 보험금 청구 편의를 위해 진단서·영수증 등 병원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 간편 동의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의사만 확인해도 최초 계약의 납입기간 동안 주계약 보험료 5%를 할인을 적용한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복리에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다.



기부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며, 기부자는 세액공제(10만원 이하 100%, 10만원 초과 16.5%)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답례품(기부금액 30% 한도)을 받을 수 있다. 기부정보가 국세청 홈택스에 자동 신고되기 때문에 연말정산 시 편리하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올해 1분기 내 상생금융 동참 차원에서 소상공인 대상으로 ‘연 5%대’ 저축보험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 매출 1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보험 상품이다. 우선 주계약은 일상생활 중 재해 중심으로 기본 보장하며, 저축 특약 형태로 연 5%대 확정 고금리를 제공한다. 상품 만기는 5년이다. 확정이율을 기간 중에 모두 제공할지는 미정이다.

올 2분기 출시 목표로 임산부와 출산 산모를 대상으로 한 상생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출산 장려 보험’ 상품이다. 이 상품은 임신 및 출산과 육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성 특화 질병을 맞춤 보장한다. 자녀 수에 따라 만기 유지 보너스를 최대 3%까지 추가 적립해 준다. 확정 고금리 저축 특약으로 자녀 학자금이나 목돈 마련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