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경찰관 희생 기억"...경찰기념공원서 현충일 추념식
by이수빈 기자
2022.06.06 16:14:40
6일 전사·순직 경찰관 추념식
17명 순직경찰관 명패 봉안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서울시 중구에 있는 경찰기념공원에서 전사·순직경찰관에 대한 추념식이 진행됐다. 이번 추념식은 전사·순직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 6일 서울시 중구의 경찰기념공원에서 진행된 전사·순직 경찰관 추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묵념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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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념식에는 순직 경찰관 유가족을 비롯해 김창룡 경찰청장,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찰기념공원은 전사·순직 경찰관을 기리는 기념 시설로 2016년 6월 6일 열었다. 개원 당시 경찰관 1만 3675명의 명패 봉헌을 시작으로 매년 6월 6일 순직 경찰관의 명패를 봉헌하고 있다. 이번 제7회 순직자 명패봉헌 추념식에는 2020년 12월 교차로 차량 정리 중 교통사고로 순직한 부산경찰청 해운대경찰서의 고(故) 이성림 경장을 비롯해 17명의 명패가 봉헌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전사·순직경찰관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순직 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경찰관이 범인 검거와 위해 방지 등 각종 현장에서 크고 작은 위협 견디며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찰의 앞날에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념식은 우천을 대비해 천막을 친 상태로 열렸으며 묵념, 경과보고, 추모벽 명패 봉안, 헌화·분향, 식사, 추념사, 감사장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