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무순위 청약' 쏟아진다..실수요자 기대감↑

by신수정 기자
2022.05.09 11:02:14

5월 둘째주 전국 9개 단지에서 무순위 청약
'과천 위버필드' 당첨시 10억 시세차익 기대
수도권,지방 등 실수요자 청약 기대감 커져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번주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무순위 청약이 쏟아진다. 이중 1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만한 단지도 있어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과천 위버필드 조감도(사진 제공=SK에코플랜트)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5월 둘째주(9~13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미계약, 미달, 부적격 등 사유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먼저 수도권에선 경기 과천시 ‘과천 위버필드’는 지난 2018년 위장 전입 등 부정 청약 사례로 계약이 취소된 4가구에 대한 청약을 9일 진행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다.

4가구의 분양가는 8억2359만~11억6590만원 사이로 4년 전 일반분양 당시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현재 시세는 15억9000만~22억8000만원 사이로 형성돼 있어 청약 당첨시 최소 8억원에서 10억원까지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 용인에서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168가구가 9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2월에 일반분양을 받았던 이 단지는 총 3블록, 3731가구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그중 각각 △1블록 99가구 △2블록 66가구 △3블록 3가구가 이번 물량으로 나왔다.

이번 무순위 청약 대상은 전용면적 76~84㎡ 사이로 모두 중소형 평형이며, 분양가는 4억3280만~5억44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일명 ‘안심 전매’ 단지로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하며, 무순위 청약 당첨자의 경우 3개월 뒤면 전매가 가능하다.



오는 11일에는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가 133가구 규모의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18~78㎡ 사이의 다양한 평형이 공급되며 그중 △59㎡A 19가구 △59㎡B 21가구 △78㎡ 74가구로 나눠져 있다.

지방에선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대구역 자이더스타’ 196가구도 9일 무순위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60가구 △84㎡B 81가구 △84㎡C 53가구 △113㎡A 2가구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대구역이 있고, 대기업 브랜드라는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음에도 지난달 일반분양에서 미분양이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의 분양가는 각각 전용 84㎡가 5억5040만~5억8200만원 수준이고, 113㎡는 13억1970만원이다.

이 밖에도 9일에는 △부천 원종 길성그랑프리텔 2가구 △부산 사하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10가구 △울산 삼호 비스타동원 5가구 △서울 동대문구 브이티스타일 12가구 △대전 용문역 리체스트 22가구 등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