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21.08.03 10:06:32
제3차 추경안에 용역비 편성
의회 심의 거쳐 1년간 용역 시행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제2의료원 설립에 나섰다.
인천시는 올해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제2의료원 설립 기본계획·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일 시의회에서 3차 추경안 제2의료원 용역비가 의결되면 10월부터 1년 동안 해당 용역을 시행한다.
제2의료원 설립은 균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강화, 의료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서비스 보장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한다.
제2의료원 설립 용역의 주요 내용은 △의료자원 수요·공급 현황 △현 인천의료원과 공공의료기관의 기능·역할 정립 △제2의료원 입지분석·선정 △향후 대형 민간병원 개원 예정에 따른 의료환경 변화 분석 등이 있다.
시는 용역을 통해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인천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의 제2의료원 설립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물은 제2의료원 설립 허가를 위한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내실 있는 용역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지방의원 등 전체 15명 이내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확인되면 보건복지부 승인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2의료원 설립의 최적 모형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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