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수능시험장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by정재훈 기자
2020.11.27 09:31:49
시험장 학교에 ′수능방역꾸러미′ 배포…전국 유일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수학능력시험 과정에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전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도내 시험장 342곳에 ‘수능 방역 물품 꾸러미’를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 수학능력시험 당시 고사장 앞에서 이재정 교육감과 수험생이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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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수능 시험장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야 하는 시험장 학교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도교육청이 일괄 구매해 배포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수능 방역 물품 꾸러미에는 △D레벨 방호복 20벌 △4종 개인보호구 10개 △KF94 마스크와 KF80 마스크 각각 100매 △손소독제 50개 △장갑 1500개 △소독용 물휴지 50개가 담겼다.
D레벨 방호복은 시험 당일 37.5℃ 이상의 발열과 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시험실 감독관 용으로 고글과 KF94 마스크, 가운, 장갑으로 구성된 4종 개인보호구는 시험장 방역 담당관이, 마스크와 장갑은 모든 시험 감독관이 착용한다.
손소독제와 소독용 물휴지는 시험실 출입구 등에 비치해 출입 때마다 수험생과 감독관이 사용한다.
또 모든 시험장에서는 수능시험 전날인 다음 달 2일과 시험이 끝난 뒤 전체 소독을 실시해 학생들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황윤규 미래교육정책과장은 “모든 수험생은 수능시험 당일 마스크 착용 등 시험장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당부한다”며 “도교육청은 모든 수험생과 감독관이 안전하게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3일 예정된 수능시험에 경기도는 342개 시험장에서 13만769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