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20.03.23 09:30:19
올 들어서만 사이드카 코스피 5번째, 코스닥 4번째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 효력 정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일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올 들어서만 네 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미국 의회에서 경기부양책 통화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3대 뉴욕지수 선물이 급락한 것이 국내 지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넘게 급락해 1분간 지속됨에 따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6월물이 전일 종가보다 15.55포인트, 7.21% 급락한 영향이다.
코스닥 시장엔 오전 9시 17분께 발동됐다. 코스닥150 현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49포인트, 6.69% 하락하면서 동시에 코스닥150선물 6월물이 6.19% 떨어진 영향이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코스피200선물과 코스닥150선물 및 코스닥150 현물 시장에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피 시장은 3월 12일, 13일, 19일, 23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 들어서만 네 번째다. 20일 발동된 매수 사이드카까지 합할 경우 다섯 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13일, 19일, 23일 세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도 20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올 들어서만 사이드카가 네 번째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보다 5% 이상 등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한다.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종가보다 6% 이상 변동하고 코스닥150이 3% 이상 변동,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