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현충원 참배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정치개혁에 나서겠다”

by박경훈 기자
2018.09.03 09:19:15

3일 취임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
"바른미래당은 통합정당 지향, 전직 4명 모두 참배"
"시간 잡아 봉하마을도 들릴 것"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가 3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학규 신임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현충원 방명록에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정치개혁에 나서겠다”고 적었다.

손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을 참배했다.

손 대표는 헌화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나 “그동안 우리가 현충원을 참배하며 어느 대통령은 가고 어느 대통령은 또 안가기도 했다”면서 “바른미래당의 정신은 영호남·진보보수를 아우르는 중도개혁 통합정당을 지향한다”며 현충원에 안장된 모든 대통령을 찾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을 잡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안장된 봉하마을을 참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와 관계설정에 있어서 그는 “촛불정신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촛불정신은 패권정치의 청산이고 국민주권의 통일을 뜻하기 때문에 이 정신에 맞춰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시작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예방,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예방,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예방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가 현충원 방명록에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정치개혁에 나서겠다”고 적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