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7.08.20 14:02:47
넥슨, 9월14일 '액스' 출시..새로운 IP로 모바일 도전
넷마블, 하반기 대작 중 '테라M' 가장 먼저 선보여
엔씨, 연말께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 출시 목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 하반기 넥슨과 넷마블게임즈(251270), 엔씨소프트(036570) 등 이른바 ‘3N’이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으로 맞붙는다. MMORPG는 PC온라인이 우세했던 시절부터 한국이 가장 큰 경쟁력을 보였던 게임 장르로, 상반기 부동의 1·2위를 차지했던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도 이에 포함된다.
가장 먼저 게임을 출시할 넥슨은 새로운 IP를 개발해 시장에 도전한다. 반면 넷마블과 엔씨가 기존에 PC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던 IP(지식재산권)를 활용,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오는 9월14일 ‘액스(AxE)’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출시한다. 사전예약 접수는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넥슨은 앞서 출시된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다크어벤저3가 최고매출 3위를 20일 가량 유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기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액스는 넥슨지티(041140) 자회사 넥슨레드가 개발했으며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풀3D MMORPG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시각적으로 화려하고 더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카메라시점을 도입했고, 체코 필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배경음악도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내용은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 등 양 진영간 벌어지는 대립과 경쟁을 다루고 있다. 액스의 핵심 재미인 진영간 전투 ‘분쟁전’과 ‘침투’를 위해 처음부터 양 진영 간 하나를 선택해 다른 진영과 끝없는 전투를 벌이게 된다.
넥슨은 ‘액스’가 무과금 이용자들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7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과금 이용자들이 효과를 볼 수 있어야하지만, 무과금 이용자들도 충분히 성장 속도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보상 밸런스를 맞추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