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6.03.21 10:15:2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제주항공(089590)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을 겨냥해 이번 하계 기간 동안 청주국제공항 등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대규모 부정기편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3월28일부터 10월28일까지 청주, 제주 등에서 중국 10개 도시와 마카오 등의 하늘길을 잇는 부정기편을 20개 노선에서 총 283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에서는 △청주~양저우 노선 4월7일부터 6월까지 18회 △청주~쉬저우 노선 4월5일부터 5월까지 13회 △청주~산터우 노선 6월 한 달간 4회 △청주~난징 노선과 청주~타이위안 노선 7~8월 각각 13회 △청주~푸저우 노선과 청주~취앤저우노선 9~10월 두 달간 각각 13회 등 총 7개 노선에서 87회 운항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현재 운항 중인 △제주~마카오 노선을 오는 10월26일까지 47회 추가운항하는 한편 오는 7~8월에는△제주~무단장 노선을 10회, 8~10월에는 △제주~산터우 노선을 13회 운항할 계획이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부산~산터우 노선을 7~8월 16회 △부산~황산 노선을 9월과 10월 2개월 동안 17회 운항하며, 대구국제공항에서는 △대구~산터우 노선을 4월부터 5월까지 12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인천~양저우 △인천~쉬저우 △인천~타이위안 △인천~취앤저우 △인천~푸저우 △인천~화이안 △인천~산터우 등 7개 노선을 81회 운항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중국노선은 현재 정기노선으로 운항하고 있는 인천~칭다오, 인천~웨이하이, 인천~자무쓰, 인천~스자좡, 부산~스자좡, 대구~베이징 노선 외에 19개의 부정기 노선이 추가돼 총 25개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계절에 따라 수요가 극명하게 갈리는 노선의 경우 부정기 운항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여행 편의를 돕고 있다”며 “중국 정기노선의 신규 운수권을 확보할 수 있는 운항경력을 쌓고 운항기간 중 면밀한 수요분석을 통해 운항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