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알테오젠,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의약품 개발 추진 ↑

by임성영 기자
2016.03.10 09:52:4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알테오젠(196170)이 강세다.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알파-1 안티트립신(A1AT)이 기존 혈액추출 방식보다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소개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50분 알테오젠은 전날보다 1.42% 오른 3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알테오젠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알파-1 안티트립신(A1AT)의 지속성에 대한 연구논문이 국제 당접합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Glycoconjugate Jour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알테오젠이 제조한 알파-1 안티트립신은 천연 상태의 혈액추출 알파-1 안티트립신보다 당화가 많이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때문에 체내에서 혈액추출 알파-1 안티트립신보다 2.2배 이상 오래갈 수 있다고 알테오젠은 설명했다.



알파-1 안티트립신은 폐기종,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박스터사와 그리폴사 등 다국적 제약사 4곳이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4개 제품의 연간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면서 오는 2020년에는 판매액이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1형 당뇨병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자재조합 알파-1 안티트립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다국적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