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 '봇물'

by신상건 기자
2015.02.11 09:50:43

6개단지 3730가구 분양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설 명절 이후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동탄2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이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총 6개 단지 3730가구다.

우선 반도건설은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A37·A2블록)’ 아파트를 각각 분양한다. 두 아파트 모두 전용면적 59~96㎡형으로 구성됐다.가구 수는 5.0(A37블록)이 5개 동에서 총 545가구, 6.0(A2블록)은 6개 동에 총 532가구다. 우미건설도 C12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1차’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아파트(617가구)와 오피스텔(262실)을 합해 총 879가구다.

아이에스동서는 A34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489가구로 전용 74~84㎡형으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047040)도 A1블록에서 총 834가구(전용 74~84㎡)를 분양하며 금성백조주택도 A11블록에서 ‘동탄2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를 451가구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는 올해 말 고속철도 수서 ~ 신평택(지제) 구간이 완공 예정이어서 강남과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범 운영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신평택(지제)역을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강남 수서까지 막힘 없이 이동할 수 있다. KTX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2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와 비교하면 약 1시간 이상의 소요시간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1 부동산 대책 역시 동탄2신도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을 오는 2017년까지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오는 4월 민간택지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면서 분양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결국 신도시와 택지지구 새 아파트의 경우 희소성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설 이후 본격적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들이 분양시장에 대거 쏟아질 것으로 건설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올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하는 시범단지의 경우 동탄역 접근성에 따라 프리미엄 형성이 달랐다” 며 “고속철도 운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3월 분양에서 KTX동탄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