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돌아왔다..분주해진 편의점
by임현영 기자
2014.11.03 10:32:20
편의점 최대 특수..잇따라 신제품 출시
네이버와 손잡고 캐릭터 인형 선보이기도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오는 11일 빼빼로데이가 다가오자 편의점 업계가 분주해졌다. 빼빼로데이를 일주일 앞두고 신제품을 내놓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도 선보인다.
편의점이 빼빼로데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빼빼로데이가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편의점 업계 3대 특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3대 특수 중에서도 빼빼로데이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빼빼로데이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편의점들이 저마다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CU는 커피와 빼빼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델라페 빼빼로’를 판매한다. 핫 델라페 아메리카노 안에 초코 빼빼로를 넣은 형태로 가격은 2000원이다. 고급스런 포장에 3~9종의 다양한 빼빼로를 담아 구성한 ‘어린왕자 북패키지’, ‘프리미엄 빼빼로 패키지’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디즈니와 손잡고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디즈니 어쏘트(8입)’과 ‘디즈니 12+1’을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9600원, 1만4400원이다.
빼빼로데이 직후가 대입 수능일이라는 점에 착안해 수험생을 위한 ‘합격드림(7000원)’과 ‘합격열쇠(1만원)’도 판매한다. 엿과 홍삼블루베리캔디, 열쇠모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GS25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함께 라인캐릭터 제품을 선보인다. 빼빼로와 함께 선물할 수 있는 브라운, 코니 등 라인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형을 판매할 계획이다. 10~20대 고객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작년에 이어 ‘하트 빼빼로’도 다시 판매한다. 하트 빼빼로는 여러
개의 빼빼로를 하트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판매 금액 1%는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으로 기부되는 상품이다.
빼빼로데이를 맞아 각 편의점마다 판촉행사도 다양하다. CU는 ‘CU 빼빼로 패키지’ 6종 상품 안에 CU 모바일상품권, 쇼핑몰 11번가 할인권 등의 100% 당첨 복권을 함께 넣었다.
세븐일레븐은 각 가맹점에 빼빼로 조끼를 보급할 계획이다. 빼빼로 조끼는 총 20개의 빼빼로를 동시에 넣을 수 있는 판촉조끼로 10~20대 고객의 인기를 모으겠다는 의도다.
GS25는 오는 11일까지 라인 기프트샵과 친구를 맺으면 GS25에서 교환 가능한 빼빼로와 해태 포키 기프트샵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