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재은 기자
2013.12.17 12:00:00
국민연금공단 발표..독거노인 급증·귀농귀촌 순
5.2조 예산안 복지위 예산소위 통과..실제 노후준비는 낙제점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해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노후설계 이슈는 ‘기초연금 도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소득과 자산 등 국민들의 노후준비는 낙제점 수준이었다.
17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2013년 노후설계 10대 이슈에서 36%의 응답률을 기록한 기초연금 도입이 1위에 올랐다. 65세 이상 노인중 소득수준 하위 70%를 대상으로 매달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데 필요한 예산(5조2000억원)안이 지난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기초연금 도입에 이어 독거노인 급증이 33.3%로 노후설계 이슈 2위에 올랐고, 제 2의 인생 귀농귀촌(19.6%),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추진(17.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11월 노후설계 상담고객, 대외교육 참석자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항목은 재무부문, 비재무부문으로 나눠 5개씩 선정했다. (표 참고)
조사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년연장, 일자리 확대 등 현실적인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