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2.10.30 11:48:4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을 휩쓸었다.
현대·기아차는 30일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하는 ‘2012 스포트라이트 어워즈’에서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지속가능성·CSR보고서 부문 대상과 단행본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하고 기아자동차(000270)는 매거진·뉴스레터 출판물 부문 대상과 매거진·뉴스레터 웹 부문 및 소개 책자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연대회인 이 대회에는 올해 세계 24개국에서 1500여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특히 현대차는 지속가능보고서인 ‘The Road To Sustainability’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아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현대차의 2012 지속가능성보고서는 명료하고 독창적인 메시지 전달력, 주요 정보에 대한 독자들의 접근성 등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사보인 ‘기아월드’로 99점을 받고 100개의 작품을 놓고 벌인 종합평가에서는 9위를 차지, 한국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아월드는 매월 발행되는 사내 간행물로 직원간의 소통과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발전상을 사내·외에 모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적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은 지속가능 보고서, 연차보고서, 기업소개 브로셔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자료에 대해 6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