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長 진단)대우 홍성국 "3분기 1500까지 갈 것"

by한창율 기자
2009.04.10 14:01:48

"시장 리스크 감소로 유동성 장세 촉발"
"물가 오르면 연말쯤 다시 하락할수도"

[이데일리 한창율기자]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은 10일 "시장 리스크 감소가 구체화되고,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면서 하반기까지 주가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본질은 베어마켓 랠리로 규정할 수 있다. 경기지표로만 보면 과거 불황기 탈출 때와 유사하지만, 지표가 상승 전환한 것이 아니라 하강 기울기만 완만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맞다. 또한 근본적인 문제인 부채 축소, 제조업과 부동산 공급과잉 문제의 해결여부는 여전히 요원하다.



유동성 장세의 고점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3분기까지 글로벌 위기로의 전환점이 된 1500 포인트 수준까지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주가 반등 과정에서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와 한국시장의 방향성은 유사할 전망이다.





당분간 시장은 금융주가 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위기의 원인과 해법이 금융주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경기침체 국면이기 때문에 업종간 차이를 이용한 접근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중요하다.



유동성장세가 진행돼도 여전히 경제지표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달러가치 하락이 원자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 만일 물가가 오르면 과도한 부채 때문에 금리를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연말쯤 시장이 재차 하강할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