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잠자고 있는 의류들, 쿨쿨옷장에 맡기세요

by이명철 기자
2023.06.22 11:42:04

하나금융그룹, 내달 21일까지 ‘쿨쿨옷장’ 캠페인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다음달 21일까지 ‘쿨쿨옷장’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쿨쿨옷장은 하나금융이 2020년부터 시작한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다.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를 기부하자는 의미로 이번이 8회째다.

하나금융은 을지로·명동·청라·여의도·강남 등 모든 사옥에 의류 기부함을 비치해 그룹 내 전 관계사 직원 참여도를 높였다. 고객들도 ‘하나원큐’ 앱에 로그인하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물품은 인근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전달하거나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전국 무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접수할 수 있다. 기부 후 기부금 영수증을 신청하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와 오염되지 않은 가방·인형이다. 선별작업을 거쳐 발달장애인 고용 매장인 숲스토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하나금융은 기대했다.



하나금융은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하나마켓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부된 물품 중 일부를 선별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캠페인 참여자가 본인 SNS에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하나금융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하나금융지주(086790) ESG기획팀 관계자는 “자원 선순환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며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오티즘 레이스 참여, 발달장애인 예술가 양성에 기여하는 하나아트버스 개최, 선블러 캠페인 등 다양한 ESG캠페인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