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문화 위한 정책방안 함께 찾는다

by장병호 기자
2018.10.31 08:52:45

''2018 성평등 문화정책 2차 포럼'' 내달 3일 개최
4개 분과 나눠 발제·토론…문화·여성 전문가 참여
문체부 "포럼 내용 성평등 문화정책 추진 반영"

지난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를 찾은 참석자들이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여성재단이 주최하는 ‘2018 성평등 문화정책 2차 포럼’이 오는 11월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제2강의실에서 열린다.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 가는 첫 단계로 현장의 소리를 우선적으로 듣기 위해 마련한 1차 포럼에 이어 진행하는 이번 2차 포럼에서는 ‘성평등 문화예술 정책을 말하다’를 주제로 성평등 문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한다.

기조발제로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가 ‘성평등 문화개념과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4개 분과로 나누어 △‘문화·예술계의 성차별을 넘어서’ △‘성평등 문화 증진 및 확산의 방향’ △‘여성주의와 문화·예술 콘텐츠’ △‘성평등 문화정책의 방향’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문화예술계의 성차별을 넘어서’ 분과에서는 최혜자 문화디자인자리 대표와 이경숙 고려사이버대 교수가 각각 ‘문화·예술계 내의 성차별’ ‘문화산업에서의 성차별’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김효선 여성신문 발행인, 윤자형 서울과학기술대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성평등 문화증진 및 확산의 방향’ 분과에서는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성평등 지역·생활 문화 증진 및 확산 방안’을, 김정희 이화리더십개발원 객원연구원이 ‘성평등 문화유산의 현재적 계승 및 활성화 방안’을 발제한다. 김신명숙 서울과학기술대 외래교수, 김영자 무용가가 의견을 나눈다.

‘여성주의와 문화·예술 콘텐츠’ 분과에서는 권은선 중부대 교수와 김주희 서강대 연구교수가 ‘성차별을 넘어서 여성주의 콘텐츠 생산하기’와 ‘여성주의 문화예술 생산과 활동에 대한 지원’에 대해 발제한다. 손희정 연세대 젠더연구소 연구원, 양효실 서울대 강사가 토론한다.

‘성평등 문화정책의 방향’ 분과에서는 강선미 하랑젠더트레이닝센터 대표의 ‘해외의 성평등 문화정책’, 박소현 서울과기대 교수의 ‘2030 새 문화정책에서의 성평등 문화정책’, 권김현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의 ‘성평등 시각에서의 2030 새 문화정책 다시 보기’ 발제가 이어진다. 김근 문체부 문화인문정신정책과장,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1, 2차 포럼을 통해 제시된 정책방안들을 성평등 문화정책을 추진하는 데 반영해 나가도록 힘쓰겠다”며 성평등 문화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